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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플라자 인도네시아 위기 극복 사례

등록일 : 2015/04/28

인도네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래플즈 시티 준공(1986년) 직후 플라자 인도네시아 복합건물을 수주하여 대형 고급 건축물 공사의 명성을 이어갔고, 여기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1990년에 발리 인터콘티넨탈 호텔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그랜드 하얏트 자카르타 호텔을 포함한 플라자 인도네시아는 당시 인도네시아 최대의 기념비적 건축물로 초기 지하 공사의 어려움으로 매우 비관적인 가운데에도 성공적으로 준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시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주처와 돈독한 신뢰 관계를 맺은 회사는 2007년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다.

 

 플라자 인도네시아(그랜드 하얏트 자카르타 호텔) 현장은 지표면에 거의 육박하는 높은 지하수위와 연약한 지반으로 위기를 겪어야 했다. 건축 연면적 72,000㎡ 에 달하는 지하 3층의 공사를 위해서는 전체 골조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약 2년간 강제배수 시스템을 계속적으로 가동해야 했다. 이 경우 배수에 따른 지하수위 저하로 현장에 인접한 소련, 일본, 호주 대사관 건물의 붕괴 가능성이 있었는데 실제로 한 대사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사관측으로부터 공사중지 압력을 받은 발주처는 보강공사를 요구했다. 이 요구를 들어줄 경우 2개월의 공기지연과 100만 달러의 원가손실 때문에 공사 실패가 우려되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전문가를 고용하고 상황을 정확히 분석한 결과 건기철의 가뭄과 주민들의 우물 사용으로 인해 지하수위가 자연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결론을 이끌어 냈다. 이후 몇몇 우물에 지하수위 자동조정장치를 설치하고 공사에 지장이 없을 정도까지 수위를 조정하며 공사를 진행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플라자 인도네시아와 VVIP와의 인연

 

 1991년 7월 23일 개최된 준공식에는 당시 수하르토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현지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처럼 플라자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상징성 때문에 많은 VVIP들이 방문했는데, 특히 우리나라 역대 국가 원수들과도 인연이 많이 있었다.

 

 2013년 10월 11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기간 중 진행된 양국 정부 및 경제계 대표 약 250명이 참석한 ‘한, 인니 비즈니스 투자 포럼’ 의 개최 장소이자 우리나라 경제사절단의 숙소로 쓰인 곳이 바로 그랜드 하얏트 자카르타 호텔이었다. 1988년 11월 10일에는 아시아 태평양 4개국을 순방 중이던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플라자 인도네시아 현장을 방문했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최초의 해외건설 시공현장 방문 사례로 기록된 이날 방문에서 노 前 대통령은 현장 식당에서 직접 배식을 받으며, 직원 및 한국 기능공 약 60여 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