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내용
시대별 자료 전시관 조정기
- 개척기
- 6·25 전후 미국이 발주하는 군납공사로 근대적인 건설기술을 축적한 우리 건설 산업은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해외시장에 첫 진출 하였고, 베트남 전쟁(1965~1972)에 참전하면서 미군 시설공사 등으로 특수를 향유
- 주요 수주 지역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가 전체의 78%를, 공종별로는 토목이 전체의 67%를 차지했으며, 이 시기는 저비용 단순 시공인력을 투입하는 도로 및 건축공사 중심으로 해외공사를 수행
-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1호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중동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 당시 베트남 등지에서 벌어들인 외화 수입이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자금원 역할을 담당하여 해외건설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
- 확장기
- 확장기에는 1973년과 1978년 두 차례에 걸친 오일 쇼크로 인하여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하였으며, 월남 패망과 주한미군 철수 문제까지 거론됨에 따라 전략물자의 자체생산과 중화학공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었던 시기
-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하여 중동 산유국으로 막대한 외화가 유입됨에 따라 중동에서 인프라 수요가 폭증, 우리 기업들은 1981년 137억 달러를 수주하여,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해외건설 강국으로 등장하였으며, 이후 3년간 100억 달러 이상 수주하여 오일 쇼크로 인한 충격 흡수는 물론,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중동지역이 전체 수주의 92% 차지)
- 이 시기의 특징은 정부 차원에서 해외건설을 전략산업으로 인식하여 지원책을 강화함에 따라, 해외건설촉진법 제정(1975.12), 공동지급보증제의 확립, 해외건설에 대한 법인세 50% 감면 등의 조세감면정책을 시행했으며, 도급허가기준 제정(1978. 9), 자율조정제도(1979), 진출지역제한제도(1980.10) 등 정부의 다양한 시장개입 정책도 시행
- 침체기
- 석유 공급 과잉 및 고유가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중동지역의 발주물량이 감소하였으며, 내부적으로는 건설기업의 기술적 한계, 중동시장 중심의 수주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신시장 개척 성과 미흡과 국내 건설노임의 급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 우위 요인이 감소하여, 우리 해외건설 산업이 최대 위기에 직면
- 이에 따라, 1984년부터 해외 수주가 감소하고 1988년에는 사상 최저인 16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1990년 한때 리비아 대수로 공사 2단계 사업(46억 달러)을 수주하여 65억 달러에 이르기도 하였지만, 20~30억 달러의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
- 이 시기의 해외건설은 중동시장 의존도가 71%에 이르고, 아시아가 24%로 두 지역의 편중도(95%)가 심화되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이 전체 수주의 46%, 건축이 31%, 산업설비 18%로 토목, 건축이 해외건설시장을 주도
- 도약기
- 이 시기는 1980년대 후반부터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하던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건설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며, 연평균 90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한 가운데, 1996년에는 1983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재돌파하여 108억 달러를 달성하였고, 1997년에는 140억 달러까지 수주하는 등 해외건설이 호조세를 시현
- 도약기의 주요 특징은 시장 다변화가 진전되어 수주가 중동 중심에서 아시아로 전환, 아시아의 수주점유율이 64.4%로 상승하였으며, 공종별로도 과거 단순 토목, 건축공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공사의 수주가 전체의 33.7%까지 증대
- 아울러, 이 시기에는 투자개발사업 비중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체의 18.6%에 이를 만큼 활발하게 추진
- 조정기
- 이 시기는 대외적으로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주 감소, 대내적으로는 IMF 외환위기로 인한 국가 신인도 및 해외진출 기업의 신용도가 하락하여 보증 발급 및 시공자금 조달 등이 애로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 과거 중동경기 퇴조로 인한 위기 이후 또 한 번의 위기에 봉착
- 이에 따라,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되던 투자개발사업이 도약기의 18.6%에서 1.8%로 급락하였으며, 토목·건축 공사의 경쟁력도 하락하여 양 공종 수주점유율이 38.6% 수준에 그쳤지만, 대부분 EPC 턴키방식으로 수행되는 플랜트 건설공사는 업계의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과 맞물려 해외 건설의 주 공종으로 등장하면서, 57.9%의 점유율을 기록
- 아시아 시장의 경기침체와 유가 상승으로 2001년부터 주요 수주지역이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다시 전환된 가운데, 1999년에는 중남미, 중동지역의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92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
- 재도약기
- 이 시기에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중동 산유국들은 벌어들인 대규모 오일머니를 석유화학 설비와 인프라 확충 등에 적극 투자함. 반면, 국내 건설경기의 위축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 해외건설 기업들이 해외에 보다 활발히 진출한 결과 2007년에 397억 달러, 2008년에 476억 달러를 수주하였고, 2010년에는 UAE 원전(186억 달러) 수주로 사상 최대인 716억 달러를 달성함
- 2011~2014년 동안에도 연간 수주액이 650억 달러 내외의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2010년 9월 기준 4,000억 달러이던 누계 수주액이 2012년 6월 5,000억 달러, 2013년 11월 6,000억 달러, 2015년 6월 7,000억 달러, 2018년 9월 8,00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함
- 지역별 수주(2004~2018)는 중동과 아시아가 각각 52%와 32%의 점유율로 우리 해외건설의 핵심시장으로서의 위치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플랜트도 67%의 점유율로 주 공종의 입지를 공고히 함
- 한편, 2019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 감소로 수주 점유율이 중동은 21%로 급감한 반면,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프라 등의 발주 증가로 아시아는 56%로 크게 증대됨. 연간 수주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223억 달러를 기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