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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필리핀 인프라 건설 최강자

등록일 : 2015/06/03

- 1973년 국내 첫 필리핀 진출 이후 40년간 확고한 기반 구축

-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수빅조선소 성공적으로 완공, 현지의 무한한 신뢰 받아

- 현지 법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주 및 사업다각화 전략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일찍부터 해외건설에 눈을 돌렸다. 1971년 미신탁통치령이던 포나페 상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1972년 말레이시아 진출 (사바 타와우항() Oil Jetty 공사), 1973년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움라지-알와지간 도로공사), 1973년 국내업계 최초 필리핀 진출(민다나오섬 도로공사), 1975년 이란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하며 건설한국의 영토를 넓혀 왔다. 이후 이라크, 나이지리아, ,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 미주, 중동, 동남아시아 등세계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국내 최초 필리핀 진출, 시공실적 1위의 위상

그 중 필리핀에서는 국내 최초 진출 업체로서 필리핀 내 외국건설사 중 시공실적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한진중공업의 위상과 해외건설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1973년 민다나오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년간 공항, 항만, 교량, 도로 등 34억불에 달하는 75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현재에도 4개 현장에서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5년에는 총공사비 2 5천만불에 달하는 마닐라 경전철 공사를 7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다시 한번 한진중공업의 명성을 현지인들에게 각인시켰다. 이와 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2005년 필리핀 정부와 MOU 계약을 체결, 필리핀 수빅만 경제자유구역내 92만평 부지에 총 7천억원을 투자하여 조선소 및 철구공장 건설을 수행하였고, 지난 2009 4월에 2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 필리핀을 세계 조선 강국으로 등극시켰다.

 

특히 섬이 많고 지역간 이동시간이 긴 필리핀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필리핀 정부는 주요 국책사업으로 공항 건설에 힘을 쏟아왔다. 한진중공업은 국내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공항실적을 바탕으로 수빅국제공항, 다바오 국제공항, 바콜로드 공항, 라긴딩안 국제공항 등의 건설에 주관사로 참여하였으며 현재 민다나오섬 Misamis Oriental 지역에 1억불 규모의 라긴딩안 공항공사를 건설,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 진출, 무한 신뢰 구축

이처럼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단발적으로 오고가는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한진중공업은 1973년에 마닐라 지점을 개설하여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해오고 있으며2007 12월에는 마닐라의 강남이라 불리우는 글로벌시티 Bonifacio 지역에 건설부문 마닐라 신사옥을 준공하여 한진중공업의 현지 내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인 바 있다. 동사옥은 지상 17, 지하 5, 연면적 26,190㎡ 규모로 수빅조선소와 함께 한진중공업그룹의 해외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건설해 온 필리핀의 수많은 인프라, 수빅조선소의 건립을 통한 2만여명의 고용 창출, 지역사회 봉사, 현지 국가기관 및 업체와의 꾸준한 유대관계 유지 등 많은 노력을 통하여 현재 한진중공업은 필리핀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필리핀 현지인들조차 한진중공업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필리핀에서 10~20년씩 장기근무를 하고 있다.직원들간 융화를 위해 현지 직원들의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과감한 복지정책 또한 현지화 전략의 뿌리를 굳건히 내린 결과다.

 

국내 조선소의 협소한 부지를 극복하기 위해 수빅만에 조선소를 짓기로 결정한 것도 이 같은 건설부문의 현지화 전략에 따른 확고한 기반과 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필리핀 정부와의 우호적인 관계는 한진중공업이 타국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었던 파격적인 조건의 혜택과 지원을 얻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오랜 세월 쌓아온 정치, 사회적인 인맥과 풍부한 경험에 따른 필리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는 수빅조선소 건설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였다. 착공한 지 불과 3년만에 수빅조선소의 모든 시설물을 완공하고 필요한 장비 및 기기를 완벽하게 설치해 낸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건설 속도라고 인정받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에서 한진중공업의 신인도와 추진능력을 재차 입증함으로써 국내외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필리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향후 한진중공업은 현지법인을 활용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필리핀정부의 국책사업을 비롯하여 주변 동남아 국가의 건설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수빅조선소의 최첨단 설비와 필리핀에 뿌리내린 회사의 오랜 노하우를 통해 사업 다각화와 수익경영을 추진하고 있다.